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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? 전 약 2년 반동안 앞트임 실패로 후회를 하다가 작년 말에 여기서 복원 수술을 받은 사람입니다. 이 글을 쓰기 전, 밑에 몇 분들의 사진 있는 글을 봤는데.. 수술 전 상태가 나보단 양호하구나.. 하고 생각했습니다 ^^; 그리고 밑에 '현우 엄마'라는 분.. 정말... 저희 어머니의 심정이겠구나.. 했습니다. 참 깊이 와닿았습니다.
앞트임 실패를 하신 분이라면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한 번의 실패로.. 전 재수술 조차도 두려웠습니다. 그래서 망설이고 망설이다.. 검색에 검색을 거쳐 결국 이곳을 선택했지요. 제 글은 꽤 긴 글이 될 것 같아.. 먼저.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직 약간의 아쉬움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여기서 재수술하길 잘한 것 같습니다.
우선 저의 전반적인 내용을 말씀드리면 처음 병원을 방문했을 때 원장님께서 앞트임 정도가 심하다고.. 2번 정도는 해야 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. 그 땐 얼마나 무섭던지 ㅠㅠ 그래도 수술 한 번 하시고는 수술이 잘 되어서 굳이 두 번까지 안해도 되겠다.. 라고 말씀해주셨죠 ^^
사실 욕심을 좀 내자면.. 원래 얼굴로 돌아가기 위해서 한 번 더 해야 하는 거 아닐까? 라는 생각도 들었는데.. 가능한 이제는 얼굴에 칼 대고 싶지 않아.. 1번으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.
그리고 상담 때 저보고 표정 변화가 심하다고 회복 기간동안 이마 보톡스 주사를 추천해주신 강지영 실장님.. 감사합니다 ^^ 돌이켜 생각해보니 저에게 꼭 필요한 시술이었어요.. 사실.. 후기라는 거.. 쑥스럽기도 하고, 내 치부를 드러내는 것 같아 잘 안쓰는데... 그 때 실장님의 "수술 잘 되면 꼭 후기 써요 ^^*" 라는 그 한 마디 때문에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. 저 약속 지켰어요 ^^;;;
수술 후 붓는 정도는 생각보단 붓지 않았어요. 전 정말 되게 많이 부을 줄 알았거든요.. 하지만 아무래도 처음에는 흉터가 있다보니 일상생활이 조금 힘들었어요. 하는 일이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다보니 다들 눈이 왜 그렇냐고 해서 하지만 수술 직후에 흉터 있는 상태로 봐도 수술 전보다는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꾸준히 참고 기다렸죠.
그리고 어느 덧 7개월 하고도 반.. 아직까지도 제 눈에는 약간의 흉터는 있습니다. 아마도 워낙 앞트임을 심하게 했던 터라 그렇겠죠.. 이제는 어느 정도 회복 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더 이상 흉터가 드라마틱하게 없어지기를 기대하는 건 힘들겠지만 어짜피 그 부분도 수술 전 안내받았던 내용이라..
하지만 조금 아쉽긴하죠 ^^;;;
전.. 이번 수술을 계기로 정말. 진지하게. '의느님'이라는 말이 떠오르더라고요.. 꼭 죽은 생명을 살려내야만 의느님이 아니라 외모로 인해 병든 마음을 치료해주는 분도 의느님인 것 같습니다.
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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